Issue K골프의 바로미터, 스마트 언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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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골프아이엔씨 작성일 21-08-11 11:39 조회 24,20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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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골프의 바로미터, 스마트 언택트

긴박한 전개가 펼쳐지는 상황 속에서 ‘변화’는 일종의 방향지시등 역할을 한다. 코로나19로 바뀐 변화의 일상은 대한민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최근의 이슈와 부합해 골프장이 나아갈 길을 비춰 주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현시점에서 자양분이 될 K골프 소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골프장 운영에 선택이 아닌 필수,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19가 가져온 큰 변화 중 하나는 함께 즐기고 먹고 놀던 일상의 공간과 단절되는 현상일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골프장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 10월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 문을 여는 루나엑스 컨트리클럽은 100% 셀프라운드에 무인 운영을 시작한다. 6홀 코스 4개, 24홀로 구성돼 9홀 단위로 라운드하던 기존 공식을 과감히 뒤집은 첫 골프장이다. 여기에 체크인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라운드에 이르기까지 100%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최소한의 대면 접촉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스마트한 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과 포천의 락가든 골프클럽은 ‘노 캐디 투 카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2인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이다. 캐디 없이 골퍼가 직접 2인용 카트를 운전해 플레이한다. 카트는 특정 구역을 벗어나면 저절로 멈추고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다.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K골프의 미래 키워드는 바로 ‘콤팩트’이다. 골프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존 키워드로 주목하는 것 역시 안전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서비스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은 미래 골프산업의 핵심 사항이다. AI는 이미 골프산업 곳곳에 퍼져 있다. 그중 하나가 곤지암 리조트와 사우스링스 영암 레스토랑에 도입된 AI서빙 로봇이다. 식당 서버로 AI로봇을 고용함에 따라 F&B 가격 단가는 낮아지고 접촉은 최소화는 등 ‘안전’이 확보되어 고객 반응 역시 높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체크인부터 결제까지 클럽 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언택트 서비스 역시 골프장에서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 _ 김성진 (본지 편집장) | 사진 _ 김충무 (스튜디오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