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Growing the game despite the expense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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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골프아이엔씨 작성일 20-04-13 16:20 조회 6,4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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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비용에도 거침없이 성장하는 한국의 골프 산업


한국에서 골프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스포츠이지만, 계속되는 골프장 개발과 늘어나는 수요로 인해 값비싼 스포츠의 대명사 자리는 내려놓아야 할지 모른다.


몹시 추운 겨울날, 한국의 골프장 부지를 평가하던 중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는 미끄러져서 깊은 눈에 빠졌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이 설계가는 “걷기 어려운 땅이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나는 그대로 스노우엔젤(눈 위에 누운 채로 팔다리를 위아래로 휘저어 눈 위에 천사 형태의 자국을 만드는 것)을 시작했다. 정신적인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비록 신체는 힘이 없었을지라도, 존스의 정신은 강인했다. 그는 현재 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 집계상 총 490개소인 한국 골프장 중 8개소를 설계하기 위해 충분한 현지답사를 거쳤다. 그의 설계작 가운데 두 곳, 안양 컨트리클럽과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은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국내 10대 코스에 들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일한다는 건, 존스의 표현에 따르자면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이 요구되었다. 국토의 70%가 산악 지대인 것이다. 기복이 심한 지형은 시선을 사로잡는 드라마틱한 골프 코스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러한 코스는 건설하기에 비현실적일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학적 기술력, 진취적인 태도, 군용 폭약의 풍부한 보급이 없었다면, 한국이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기에 충분한 코스를 건설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이 땅은 중국의 특정 지역이나 일본에서 발견되는 지형과 비슷한 바위투성이다”라고 카일 필립스는 말했다. 그가 설계한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한국 최고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모든 곳이 화강암을 기반으로 되어 있어, 다이너마이트 사용이 일반적인 작업 절차다.”

실제로 골프 코스 디자이너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일컬어지는 한국에서 산을 옮기고 있다. 동시에 골프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업계는 주로 사람이 살기 힘든 지형의 제한된 조건에서 골프에 대한 대중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사 전문)

Golf Inc. Korea APR/MAY 2020 Vol.1​

글 _로버트 J. 바실랙(Robert J. Vasi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