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금껏 해답을 찾지 못한 코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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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골프아이엔씨 작성일 20-04-13 16:18 조회 20,5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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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프엔지니어링 유창현 대표

골프장 설계와 건설, 코스관리, 골프 코스 자재 유통 등 골프장 개발부터 관리까지 각각의 사업체가 유기적으로 얽혀 시너지를 올리고 있는 유골프는 One Stop Total Service가 가능한 기술력 중심의 전문가 집단이다. 인간을 위한, 가장 자연에 가까운 골프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그중 코스관리 사업 부문인 ㈜유골프엔지니어링은 투명한 경영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성비 높은 양질의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관리했던 모든 골프장에선 폭염에도 보수를 거치지 않고 최고의 그린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했다.  양질의 코스를 유지하는 이곳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코스를 밟는 이들의 발끝으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기억 속에 떠오르는 그의 모습은 항상 이렇다. 골프 코스를 화두로 입을 열 땐 한눈에 봐도 코스를 향한 애정이 어떤지 알겠을 눈빛이 된다. 그리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낸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는 한참 어린 직원의 앞에서도 건성인 태도를 보인 적이 없을 만큼 상대방 나이와 위치를 불문하고 늘 겸손하다.


골프장 설계와 시공으로 시작해 골프 코스 위탁 관리, 코스 장비를 비롯한 자재 유통과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골프장 산업의 근간부터 관리 전반에 걸쳐 차곡차곡 사업의 범위를 넓혀 온 그는 유골프의 리더 유창현 대표다. 현재 그는 유골프 산하 3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 설계와 건설 사업 부문의 ㈜알앤에이치, 코스관리 사업 부문의 ㈜유골프엔지니어링, 그리고 골프장 자재 유통의 ㈜지트레이드스다.

“기술을 가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유 대표의 말은 그저 듣기 좋은 허울이 아니다. 2002년 유골프의 전신이 되는 ㈜골프코스디자인그룹 뷰를 설립한 시절부터 ㈜골프존카운티 엔지니어링 사업부 합병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20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들이 바로 그가 얘기한 ‘사람’일 것이다.

특히 인력 없이는 한 발짝을 나아가기도 어려운 코스관리 사업이 순항하며 업계에서 손꼽히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코스관리 위탁 사업에 주력하는 ㈜유골프엔지니어링은 현재까지 국내 30여 개 골프장 코스관리를 수행해 왔다. 손상이 많은 코스까지도 단기간에 품질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이곳만의 기술력이 있으니 코스를 밟는 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지사다.

실제로, 충청북도의 중원 컨트리클럽의 경우 ㈜유골프엔지니어링 코스관리 기술진이 투입되어 1년간 코스관리를 수행한 이듬해부터 잔디 품질 향상이 최고조에 달했다. 확연히 달라진 잔디 품질에 방문객들의 칭찬이 이어졌으며 잔디 품질 향상에 따른 그린피 인상을 단행, 개장 이래 최고의 경영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는 ㈜유골프엔지니어링이 그간 쌓아 온 본사 기술진과 연구진의 차원 높은 기술력, 그 과정의 중심에 있던 현장 인력, 그들의 수고가 있어 가능했다.


철저한 현장 분석, 현장에 답이 있다
최근에는 5월 그랜드오픈을 앞둔 경기도 포천의 라싸 골프클럽 코스관리 입찰에 성공했다. 현재 ㈜유골프엔지니어링이 관리하는 코스는 코리아 컨트리클럽, 솔트베이 골프클럽,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 소피아그린 컨트리클럽 등 13개 사업장이다. 그중에는 국내 매출 1위를 달릴 만큼 많은 내장객을 소화하는 골프장도 있지만 양질의 코스를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는 어느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
 
"어떤 케이스를 만나도 코스관리에 관한 모든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감에 찬 유대표의 목소리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역시나, 기술력으로 무장한 든든한 사람이 그의 곁을 함께 걷고 있는 것이다.

유창현 대표는 삼성물산 안양 컨트리클럽 재직 시절 알게 된 코스 전문가 전재찬 대표를 2017년 ㈜유골프엔지니어링으로 영입, 코스관리 사업 확장에 나섰다. 22년간 안양 컨트리클럽에 재직하며 삼성물산의 5개 골프장 코스관리를 총괄한 전 대표는 코스관리 분야 최고의 엘리트다. 이듬해 기업 부설 잔디연구소 설립과 함께 삼성 물산 잔디환경연구소의 소장이었던 태현숙 박사가 합류했다. 태박사는 ‘골프장 품질평가 시스템’, ‘기상 측정을 통한 잔디 병해충/잡초 방제 warning 시스템’ 등을 연구 개발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잔디연구소의 전문성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연구소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관리 프로그램 도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유대표는 코스관리의 문제와 원인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늘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만큼 현장 분석 중심의 코스관리 시스템을 강조하는데, 이 역시 본사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와 전문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현장별 코스 관리자들이 적당한 자재를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어떠한 상황에서도 코스 품질을 지킬 수 있도록 제언하는 것이 잔디 연구소의 역할이다.

“아직 국내 코스관리는 기존의 관행을 따르거나 현장 소장의 경험에 의존하다가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골프엔지니어링은 철저한 현장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자재와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이 같은 관리 시스템은 인재(人災)를 예방하는 길이기도 하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상호 보완 시스템
㈜알앤에이치, ㈜유골프엔지니어링에 이어, 3개 사업체 중 가장 늦게 출범한 골프장 자재 유통 전문 ㈜지트레이드스는 국내외 우수한 코스관리 제품을 발굴하고 적기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코스관리에 필요한 물품 대부분을 생산자와 직접 연계 혹은 직수입하거나 OEM 생산을 통해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고 신속한 조달이 가능하다. 본래 설립 취지는 유골프의 타 사업들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내부적 지원 차원이었으나 최근 좋은 자재들을 발굴하면서 외부 골프장으로부터 구매 요청이 많아져 유통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코스관리 현장에서 자재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잔디연구소 설립 이후에는 ㈜지트레이드스에서 취급하는 장비 및 자재들을 검증하는 일도 효율이 올랐다. 여기에 ㈜유골프엔지니어링을 필두로 안정적인 삼각 구도를 형성하며 유기적으로 얽힌 상호 보완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다. 먼저 ㈜지트레이드스에서 새로운 제품을 도입하면 잔디연구소는 제품의 성능과 사용법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최종 합격한 제품에 한해서만 ㈜유골프엔지니어링이 관리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 체계가 잘 구축된 덕에 현장에서는 제품과 기술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잔디연구소에서는 매월 모든 현장을 방문하여 정기 자문을 실시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간혹 관리 중인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연구진이 신속히 현장 방문 후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규명을 통해 대책을 수립하며, 이 모든 과정을 고객사와 투명하게 공유한다.

“골퍼가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코스 상태의 기준은 골프장마다 다를 것”이라는 유창현 대표는 “3부 영업을 시행하는 사업장의 경우 관 리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양질의 코스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장객이 많다고 해서 적당한 코스 품질을 제공할 수는 없기에 야간 작업 등을 통해 결국엔 최상의 품질로 끌어올리고 만다. 솔트베이 골프클럽은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내장객도 많으며 3부 영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 유골프엔지니어링의 관리 이후 그린에 대한 평이 좋아졌다.


인간 중심, 환경 중심의 경영 철학을 굳건히 지키며 코스를 대하는 ㈜유골프엔지니어링은 설립부터 지금까지 골프장 설계와 코스관리 기술의 전문성에 있어 세계 최고를 추구하고 있다.

Golf Inc. Korea APR/MAY 2020 Vol.1​

글 _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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