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0 골프장 M&A 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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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골프아이엔씨 작성일 21-04-15 03:52 조회 30,497회 댓글 0건본문
2020 골프장 M&A 시장 활성화
홀당 최고가 경신, K골프의 저력 엿보여
기업은 물론이고 각 골프장은 재무 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부동산 가격의 폭등, 안정적인 사업 모델링 등을 이유로 골프장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이 국내 골프장에 몰리면서 매물 가치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인허가를 비롯한 신규 건설 역시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골프장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언급한 미국과는 다른 M&A 행보를 보이고 있는 K골프의 저력은 홀당 최고가를 경신한 매각가를 봐도 충분히 짐작가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골프장 거래 시장을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6년간 홀당 30억~40억 원 수준으로 거래되다 2019년 홀당 평균 50억 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골프장의 인기’는 그야말로 가히 폭발적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는 국내 골프장 업계는 2021년 역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백신이 올해 하반기에 포괄적으로 보급된다고 해도 해외 골프 인구는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도 해외 골프 비용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크게 늘어나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골프장 이용객 수가 증가했고 골프장 이용료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 근무 참여율이 2019년 10.8%에서 지난해 14.2%로 상승하고 올해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프장 거래 시장 역시 2020년 상반기는 2019년 상황과 유사하게 법정 관리 중인 골프장 법인 매물이 과거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에 정상 운영 중인 대중제 골프장이 주요 매물로 나오면서 홀당 가격이 급등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최근 성사된 골프장 M&A 거래를 들여다보면 자산운용사·사모펀드(PEF) 참여가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과거 부동산 개발사나 골프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이 주로 골프장을 매입하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는 유동성이 증가한 가운데 오피스, 호텔 등 과거 주요 투자 대상이었던 자산 대부분의 수익성이 예전에 비해 낮아졌으며,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골프장을 보유하면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심을 보이는 운용사·사모펀드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 골프장 거래 규모는 연간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렇듯 골프장 이용객이 늘며 몸값이 높아졌을 때 골프장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매물과 새롭게 시장에 진입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려는 수요가 맞물리며 2020년은 M&A 호황으로 이어졌다.
2020년 골프장 주요 M&A 현황단위: 억 원
골프장 | 지역 | 홀 | 매매가 | 홀당 매매가 | 매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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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 경기도 | 18홀 | 1,945 | 108 |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 | 경기도 | 36홀 | 2,597 | 72.1 | 엔지니어링공제조합 |
클럽모우 컨트리클럽 | 강원도 | 27홀 | 1,850 | 68.5 | 하나금융-모아미래도 |
오너스 골프클럽 | 강원도 | 18홀 | 905 | 50.2 |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
더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 강원도 | 18홀 | 1,600 | 60 | 캡스톤자산운용 |
골프클럽 안성 Q | 경기도 | 18홀 | 1,405 | 77.8 | 아이젠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 |
실크리버 컨트리클럽 | 충청도 | 18홀 | 1,300 | 72.2 | 다옴 |
아덴힐 컨트리클럽 | 경기도 | 18홀 | 1,400 | 77.7 | 멜론자산운용 |
* 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의 매각가는 2,554억 원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본 입찰에서도 참여한 5곳의 원매자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이번 인수로 통영, 화순 등 콘도미니엄 4곳,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 아시아나 CC, 중국 웨이하이포트 호텔&리조트를 보유하게 됐다
PHOTO BY STUDIO MALG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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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밸리 CC :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앞서 힐드로사이 CC를 인수한 데 이어 스카이밸리 CC를 연이어 인수하며 골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골프장을 라인업에 추가해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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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 안성Q : 2020년 4분기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골프클럽 안성Q는 1,405억 원에 아이젠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에 팔렸다. 특히 홀당 78억 원에 팔리면서 수도권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사 전문)
Golf Inc. Korea APR/MAY 2021 Vol.7
구성 _ 김성진 (본지 편집장) | 자료 제공 _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에비슨영코리아